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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M ME]

[BEAM ME]미래를 여는 구글,스타디아 파헤치기


BEAM ME 


미래를 여는 구글,스타디아 파헤치기


클라우드 PC 시대의 서막




From initial concept through publishing to operating live services,

we’re focused on enabling all aspects of your game’s lifecycle.

STADIA Blog "Welcome to Stadia"




스타디아(Stadia)는 3월 20일 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구글이 발표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입니다.

구글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일렉트로닉아츠, 버라이즌, 아마존, 애플등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으며

노이카와 HTC도 5G 기술을 이용한 클라우드 VR 게임을 선보이는 등, 클라우드 게임은 IT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Google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Project Stream 의 일부


Stadia 공식 소개 영상 출처 Stadia YouTube



그렇다면 정말 STADIA 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모든 게임을 할 수 있는걸까요?

클라우드 게임이 무엇이고, STADIA가 정확히 어떤 서비스인지,

구글의 STADIA가 가져올 미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라우드 게임이란?

클라우드는, 마치 여러 장소에서 동일한 구름을 관찰할 수 있듯이, 여러 기기와 장소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는 기술입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드라이브와 드랍박스가 있죠.

이러한 클라우드 개념을, 아마존의 AW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합니다. 클라우드에서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것이 아닌, 컴퓨터에서 진행하는 연산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지만, AI기술이나 대용량 연산을 하는 많은 기업들이 AWS와 Azure를 사용합니다. 작년 11월경 AWS의 국내 서버가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했는데, 그때 당시 쿠팡, 배달의 민족, 야놀자, 신한은행(빅데이터 플랫폼)등 수많은 서비스들이 중단 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아마존(AWS) 클라우드 장애…쿠팡·배민도 멈췄다)

그리고 19년 3월 20일, 구글이 다시 한번 클라우드 개념에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이제는 클라우드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기기와 관계없이, 인터넷이 되는 곳 어디에서든, 고사양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게념을 클라우드 게임 혹은 클라우드 게이밍이라고 합니다.






Stadia의 의미


STADIA 공식 홈페이지




스타디아의 공식 홈페이지는 "스타디아로 게임 개발의 장을 열어라" 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스타디아는 그 이름 자체가 stadium, 경기장을 의미합니다. 구글은 스타디아라는 대형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경기장'에 와서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같이 즐기고, 유튜브로 이를 방송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라는 의미입니다.

현재 스타디아는 미국, 캐나다, 유럽 그리고 영국에서 서비스 출시 예정이며, 데모 게임으로는 어쌔신 크리드와 둠 이터널을 공개했습니다. 지원 게임들은 향후 계속 추가될 것으로 보이며, 게임 개발사들은 게임의 네트워크 지연 최소화를 위한 별도의 심사 과정을 거칠 계획입니다.




스타디아를 통해 유튜브 스트리머와 함께 게임할 수 있음을 강조했으며 2019 정식 출시 국가를 위와 같이 밝혔다.






Stadia가 가져올 미래

그렇다면 기존에 존재하는 모든 게임들이 모두 스타디아 안에서 실행되는 건가요?





우선, 게임 개발자들이 스타디아에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구글이 제공하는 툴킷을 사용해서 게임을 개발해야 합니다. 마치 어플 개발을 위해서는 구글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툴킷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기존의 Unity와 Unreal Engine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며, 추후 버전 업되는 툴킷들을 보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게이머 입장에서 주목할 점은, 과연 스타디아에 얼마나 많은 다양한 게임들이 나올지, 그리고 기존의 유명한 게임들이 얼마나 스타디아에 출시 될 지입니다. 과연 스타디아가 전세계 게임 업체들의 표준이 될 수 있을지, 만약 안드로이드와 IOS처럼 하나의 표준이 된다면, 어떠한 미래가 펼쳐질지...!


스타디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스타디아의 장점 (feat. 구글 번역기)



스타디아 혹은 다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

1. 게임을 설치할 필요없이 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2. 저장 용량이 부족한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3. 소음, 발열등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제는 고사양 게임을 위해 컴퓨터를 새로 맞추거나 굳이 PC 방에 갈 필요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침대에서, 사무실에서, 학교에서(!)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마치며


스타디아가 블로그에 적었던 것 처럼, 기존의 게임 업계가 스타디아가 만든 새로운 세상에서, 게임의 초기 컨셉 부터 개발, 배포, 홍보, 서비스 운영까지 모든 것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또한 클라우드 게이밍의 영원한 숙제였던 표시 지연 문제인터페이스 문제를 해결할지도 지켜볼 예정입니다. (GDC 스타디아 시연 과정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었다고...)

* 표시 지연 문제

클라우드 게이밍은 게이머의 키보드나 게임 보드의 입력 조작 신호를 서버로 보내기 때문에, 게임 화면이 다소 지연이 될 수 있음. 예를들어 마우스를 클릭하여 총을 발사하였는데, 게임 화면에서는 1~2초 뒤에 총이 발사되는 현상.

* 인터페이스 문제

게임을 어떻게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즐길 수 있는지의 문제. 예를 들어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두 빠르게 사용하는 스타크래프트가 모바일에서 어떻게 조작될 수 있는지의 문제.





또한 스마트폰 초창기의 앵그리버드나 애니팡처럼, 스타디아만의 스타 게임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고, 이용자들도 기존의 하던 게임 환경을 버리고(실제로 블리자드는 게임의 품질과 속도, IP 안전성을 이유로 클라우드 PC로 게임하는것을 제한하며 계정을 30일 동안 정지한다. 관련 기사 : Blizzard's Cloud Gaming Mistake) 스타디아의 새로운 게임으로 옮겨오는 모험을 감수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